나이키에서 제품 구입시 주의하세요
얼마전에 나이키 매장에서 옷을 샀다. 대걔는 매장에 진열된 옷들을 입어보고 구입할 옷을 결정하면 새 상품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. 매장에 진열된 옷은 여러 사람들이 입어본 옷이기도 하고 사이즈나 핏을 보기 위해 입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오염이 있을 수도 있고… 직원들이 먼저 새 상품으로 챙겨주는 매장도 많다. 그런데 나이키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맘에 들어서 같은 것 새 상품으로 달라고 하니까 그냥 진열되어 있는 것을 가져가라는게 아닌가? 수많은 옷 매장을 다녀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. 물론 재고가 없고 진열된 상품이 마지막 상품일 때 옷이 너무 맘에 들어 구입해 본 적이 있기는 하다. 쨋든… 저 직원 참 이상하네… 생각한 후 눈치를 보다가 다른 직원에게 새 상품을 달라고 그러니 그 직원도 안된다는 것이었다! 전시된것부터 파는게 규정이란다. 본사의 영업방침인듯 싶었다. 진열된 상품부터 판매하는 것! 말이다.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사왔던 경험이 있었다.
얼마 후, 또 다른 나이키 매장에서 운동화를 살 일이 있었다. 찾는 모델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아서 창고에서 가지고 나와서 신어보았다. 그런데 이상하게 왼쪽발은 헐렁거리고 오른쪽발은 쨍겼다. 사이즈가 이상한가? 내발이 짝짝이 인가? 사이즈는 오른쪽 왼쪽 같았다. 그래서 직원한테 이 사실을 이야기 하고 이상하다고 계속 갸우뚱 거리고 있을때였다. 그러자 직원은 잠시 기다려 보라며 이걸 한번 신어보라면서 같은모델 같은치수의 운동화를 가져왔다. 그랬더니 두 발의 느낌이 똑같았다. 말하지 않아도 나중에 가져온것은 새것, 처음에 가져온 것은 한쪽 운동화가 샘플로 나와서 이 사람 저 사람 신어본 샘플 운동화였다. 나는 나중에 가져온 것을 구입했다. 후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(앞전 사건도 있고)이 사람 저 사람 신어봐서 늘어날 대로 늘어나서 양발 사이즈 차이가 나는 운동화를 나에게 팔려고 한 이 상황에 기분이 매우 더러워졌다.
물론 한 두번 입어본 것, 한 두번 남이 신어본 것. 살 수 있다. 하지만 사이즈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심하지 않은가? 이게 참 애매하기는 한데…… 물론 이런 규정이 맘에 안들면 구입을 안하면 그만이지만 가전제품도 진열상품은 세일해서 파는데…차라리 전시상품은 좀 할인을 해서 팔든지…. 운동화사건을 겪으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하나 생긴건 사실.
한줄요약: 당신이 사려는 나이키 제품이 전시상품일 수 있습니다. 구입시 제품상태를 잘 확인하세요!